완주군 녹색순환농업대학 개강
완주군 녹색순환농업대학 개강
  • 김한진
  • 승인 2010.03.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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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은 지역순환농업으로, 소비는 로컬푸드로!’라는 슬로건 아래 약속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완주군이 순환농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어낼 전문가를 육성한다.

완주군은 3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196명의 입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녹색순환 농업대학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핵심 리더양성에 나섰다.

올해 순환농업대학은 지역순환 농업반, 로컬푸드반, 지역디자인반 등 3개 과정의 농정 혁신의 핵심과제로 반(班)을 구성하는 한편 원탁형 토론수업, 그룹별 정책제안제도 도입 등 운영면 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를 주었다.

농업대학에는 관내 196농가가 참여해 과정별로 163~173시간의 학사일정과 이론 및 실습을 병행하는 다양한 교육내용을 통해 선진농업을 이끌어가는 전문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순환농업대학장인 임정엽 군수는 축사를 통해 “수입 농산물의 국내시장 잠식, 생산과잉에 따른 경쟁치열로 차별화 및 치밀한 준비 없이는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가 없다”며 “지역 스스로 분명한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만큼, 농업대학이 미래가치를 앞당겨 실현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 상호학습과 격려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강식에서는 굿파트너비즈 김성수 박사가 ‘유통환경 변화와 농업인 대응방안’ 이라는 특강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과 소비의 흐름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농업에 성공의 열쇠가 있다”고 강조해 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군 관계자는 “농업 대학생들의 학업향상을 위해 최고의 강사진을 확보하고, 선후배와의 열린 공간을 마련하는 등 내실을 기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농업정책을 통해 볼거리가 있고 먹을 거리가 있어 찾아오고 싶은 완주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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