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3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196명의 입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녹색순환 농업대학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핵심 리더양성에 나섰다.
올해 순환농업대학은 지역순환 농업반, 로컬푸드반, 지역디자인반 등 3개 과정의 농정 혁신의 핵심과제로 반(班)을 구성하는 한편 원탁형 토론수업, 그룹별 정책제안제도 도입 등 운영면 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를 주었다.
농업대학에는 관내 196농가가 참여해 과정별로 163~173시간의 학사일정과 이론 및 실습을 병행하는 다양한 교육내용을 통해 선진농업을 이끌어가는 전문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순환농업대학장인 임정엽 군수는 축사를 통해 “수입 농산물의 국내시장 잠식, 생산과잉에 따른 경쟁치열로 차별화 및 치밀한 준비 없이는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가 없다”며 “지역 스스로 분명한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만큼, 농업대학이 미래가치를 앞당겨 실현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 상호학습과 격려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강식에서는 굿파트너비즈 김성수 박사가 ‘유통환경 변화와 농업인 대응방안’ 이라는 특강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과 소비의 흐름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농업에 성공의 열쇠가 있다”고 강조해 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군 관계자는 “농업 대학생들의 학업향상을 위해 최고의 강사진을 확보하고, 선후배와의 열린 공간을 마련하는 등 내실을 기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농업정책을 통해 볼거리가 있고 먹을 거리가 있어 찾아오고 싶은 완주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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