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친환경인증 농가에 유기질퇴비 공급
무주군, 친환경인증 농가에 유기질퇴비 공급
  • 임재훈
  • 승인 2010.03.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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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은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관내 친환경인증 농가 1천4백 여 세대에 고품질 유기질 퇴비 1천500톤을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공급되는 유기질 퇴비는 무주군이 자체 생산한 것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과 친환경농업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농산물의 인증 종류는 유기농(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재배)과 무농약(유기합성농약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가급적 권장시비량의 1/3이내 사용), 저농약(화학비료 권장시비량의 1/2이내 사용, 살포회수 농약안전기준의 1/2이하, 사용시기 안전사용기준 시기의 2배수 적용, 제초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잔류농약은 허용기준의 1/2이하) 농산물로, 무주군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획득한 농가 1천411세대 중 60%가 유기농 · 무농약 인증을, 40%는 저농약 인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친환경농업담당은 “친환경농업육성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저농약 신규인증이 친환경인증 대상에서 제외되고 기존의 저농약 인증도 2015년 12월 31일까지만 유효기간 연장이 가능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유기질 퇴비지원이 유기 · 무농약 인증 및 전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실천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군은 지난 2002년 설천면 소천리 일원에 목재파쇄기와 톱밥제조기, 지게차, 특장차 등의 장비를 갖춘 유기질 퇴비 공장을 조성해 연간 1천5백톤 이상의 유기질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퇴비공장을 통해 생산하고 있는 유기질 퇴비의 원료는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원목과 잔가지, 그리고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과수 전지목이나 고추대, 옥수수대 등으로, 이번에 공급되는 유기질 퇴비에는 농가에서 발생한 축분을 비롯해 군 EM배양센터에서 생산한 EM을 혼합해 품질을 더욱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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