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사’ 송일국 “완벽한 남자가 되기 위해 2년을 기다렸죠”
‘신불사’ 송일국 “완벽한 남자가 되기 위해 2년을 기다렸죠”
  • 관리자
  • 승인 2010.02.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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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위해 2년을 기다려 왔다.”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극본 이홍구 연출 이형선)의 타이틀롤 최강타 역을 맡은 송일국이 “이 작품을 위해 2년이나 기다려왔다”며 벅찬 기대감을 전했다.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일국은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강타 역할은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자 어릴 때부터 꿈 꿔왔던 인물이다”라며 “작품을 접하는 순간 너무 하고 싶어 계속해서 놓지 않고 기다려왔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지난 2008년 방송 예정이었지만 제작 여건 때문에 방송을 늦춘 바 있다. 송일국은 그 사이 KBS ‘바람의 나라’를 통해 다시 한 번 액션히어로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하지만 송일국은 ‘바람의 나라’를 마친 뒤 혼신의 힘을 다해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된 ‘말벅지’와 ‘식스팩’을 만들기 위해 15년동안 채식만 고집했던 그가 닭가슴살과 계란 흰자를 질리도록 먹었다.

이 뿐만 아니다. 데뷔 이후 줄곧 함께 했던 스타일리스트에게 잠시 휴식을 취하게 하고 전 아레나 패션 에디터 출신 박만현 씨를 어렵게 스타일리스트로 영입해 ‘강타’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매 회, 매 신마다 헤어 스타일이 바뀐다”는 송일국의 설명에 “남자가 이렇게 오랫동안 머리하는 걸 처음 봤다”며 동석한 한고은이 눙칠 정도다.

또한 송일국은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또다른 볼거리인 명품 의상과 차량 등을 공수하기 위해 손수 자료를 모은 스크랩북을 들고 다니며 직접 협찬품을 공수하기도 했다.

그는 “극 중 오토바이 타는 장면을 위해 오토바이 면허를 딴 것은 물론 실제 오토바이숍에서 명품 오토바이를 협찬받았다. 처음에는 협찬을 꺼려하던 숍주인이 ‘신불사’ 촬영이라는 얘기에 원작만화의 팬이었다며 소품까지 흔쾌히 빌려줬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이 작품에 그토록 정성을 쏟은 이유에 대해 “그만큼 이 배역이 치명적으로 매력적이다”라며 “이제까지 내가 맡았던 모든 역할 중 가장 벼르고 있던 캐릭터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 박봉성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신의 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세계 마약조직을 상대로 벌이는 싸움을 그린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송일국, 한채영 ,김민종 한고은, 조진웅,유인영 등이 출연한다. '보석비빔밥' 후속으로 오는 3월 6일 께 방송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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