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다문화가족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열린 것으로, 유영만 부군수를 비롯한 이대석 의장과 박래순 교육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들과 다문화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주계음우회 축하공연, 다문화가족 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장기자랑에 참가했던 핀요수완니(무주읍, 31세-태국)는 “많은 사람들 앞에 선다는 게 쑥스럽기는 했지만 가족, 친구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유영만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무주군의 며느리이자 어머니로서 침체된 농촌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고 지역발전에 희망까지 더해주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더욱 발전하고 우리 무주의 다문화가족들이 더욱 화합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군의 결혼이민자여성은 135명으로 지난해 문을 연 무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이들에게 한글 및 한국전통요리, 컴퓨터 교육을 시키는 등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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