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시설딸기 '대박' 길 열렸다
남원 시설딸기 '대박' 길 열렸다
  • 남원 양준천
  • 승인 2010.02.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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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재배농가들의 숙원이었던 시설딸기 고설재배가 시범사업 결과 생산량이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득을 극대화시킬 수 있게 됐다.

17일 시기술센터는 남원시 화정동 김한규씨 농장에서 관내 딸기 재배농가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시설딸기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평가회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딸기 주산지로 유명한 남원시는 섬진강의 풍부한 수량과 높은 일조량을 가진 특성을 이용, 400여 농가에서 145ha의 딸기를 재배해 연간 145억원의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남원지역의 대표적인 효자농산물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농가가 해마다 토양에 직접 정식해 재배하는 토경재배농가로 연작에 의한 피해면적이 점차 증가, 수량감소 및 소득감소로 이어지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생육단계별로 관수 및 시비의 자동화로 안정적인 품질과 수량을 확보하고 노동력을 큰 폭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시설딸기 고설재배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하게 됐다.

특히 농촌진흥청의 고설재배 벤치 표준안을 활용한 이번 시범사업은 토경재배에 비해 수확과 적엽 등에 따른 노동력을 50%이상, 수확시간은 25%이상을 절감시킨 것으로 나타나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시센터 김종필 담당자는 “매년 희망농가가 늘어나고 있는 시설딸기 고설재배를 주 생산지인 금지. 송동면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가고 고설재배 기술보급을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현장기술교육과 환경관리기술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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