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설 연휴, 흐리고 비오는 날씨 계속
(수정)설 연휴, 흐리고 비오는 날씨 계속
  • 최고은
  • 승인 2010.02.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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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연휴는 예년보다 짧아진 탓에 12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이어지고 오는 14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귀성·귀경 차량들이 큰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귀성 차량 늘 듯

○…한국 도로공사 호남 지역본부에 따르면 설 당일 전국적으로는 전년보다 23.1% 증가한 418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호남권 이용 차량은 2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전주 구간 귀성 시간은 최대 5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을 예상되며 귀경시는 전주∼서울 5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호남 지역본부는 정체가 예상되는 호남고속도로(김제∼익산 최대 26km)보다는 서천∼공주 노선인 서해안선을 이용하면 시간이 다소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차량으로 구간별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경찰도 설 연휴 특별 교통 근무에 돌입했다.

전북 지방경찰청은 오는 15일까지 설 연휴 특별 교통근무 기간으로 설정, 매일 교통 경찰 및 교통의경 467명, 순찰차 84대, 싸이카 25대, 헬기 1대를 교통관리에 집중 투입해 교통사고 예방 및 원활한 교통 소통에 주력할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헬기를 이용한 고속도로 갓길 통행위반 차량 등 얌체 운전자 단속과 함께 서해안 고속도로 혼잡구간 4개소, 병목 구간 1개소, 호남고속도로 병목구간 1개소 등을 혼잡지역 정체 해소를 위한 특별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설연휴동안 비

○…설 연휴 기간 비가 내리고 흐린 날씨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귀경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 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나흘간 전북 지역에 내린 비는 설 연휴 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대 관계자는 “귀경 차량이 집중되는 12일 오후부터 내리는 비는 3∼5mm 정도로 설날 당일까지 이어지겠다”며 “비는 14일 오전 이후 그친 뒤 설 연휴 마지막 날에는 구름이 많이 끼고 흐린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온은 설날 당일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분포로 평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비교적 높겠다”며 “흐린 날씨 탓에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으니 운전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고은기자 rh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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