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누가 나오나-무주군> 김세웅·윤완병씨, 누구 지원할까 '초미관심'
<지방선거 누가 나오나-무주군> 김세웅·윤완병씨, 누구 지원할까 '초미관심'
  • 임재훈
  • 승인 2010.02.03 16: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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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수

6·2지선이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무주군수 입지자들도 사무실을 갖추는 등 수면위에서의 본격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무주군수 경선의 가장 중요한 변수로 민주당 주자로 누가 결정될 것인가에 달렸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도내 타 지역에 비해 선거에서 당의 영향력보다 입지자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더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현재까지 거론되는 입지자 6명 중 4명이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그간 지역당원들은 후유증을 고려해 한 때 전략공천을 주장하기도 했지만 최근 무진장지역이 지역구인 정세균 대표의 입지약화, 선출방식의 정당성 문제 등이 맞물려 3월 말에서 4월 중순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당 후보선출방식은 경선 쪽으로 가닥을 잡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하지만 당의 낙점을 기다리는 홍낙표, 김홍기 등 주요 입지자들은 당 기여도와 당선가능성 등을 들어 내심 자신이 전략공천 받기를 바라는 눈치다.

당의 장악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배경과 당 후보선출방식의 어려움은 지난 민선 4기 군수후보경쟁에서 나타났듯 탈락한 후보 지지자들이 당의 공식적인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역풍에 대한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이런 우려는 당 후보가 결정되면 무소속을 포함 각 후보 간 복잡한 계산에 따라 헤쳐모여식 이합집산의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또 초대부터 민선 3기까지 내리 12년간 무주를 이끌어 온 김세웅 전 국회의원과 지난 민선 4기 당 군수후보로 선출돼 당시 무소속이었던 홍낙표 현 군수와 끝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윤완병 씨의 의중이 선거 판세에 보이지 않는 영향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윤 씨의 경우, 본인은 변함없이 손사래를 치지만 판세에 따라 선거막판에 직접 주자로 나설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인구 2만 5천 남짓한 협소한 지역의 정서는 무주가 아닌 타지역출신은 언감생심 선거에 나서지도 못할 정도로 끈끈한 지연 혈연으로 얽힌 배타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어 입지자의 경쟁력 못지않게 혈연, 지연 및 학연 등 감성적 요인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시 말해 판세의 상수(常數)인 입지자의 자질, 능력과 3월 이후 결정될 당 공식후보에 따라 후보들의 정치적 계산과 이합집산, 김세웅 전 국회의원 및 윤완병씨의 의중 그리고 혈연, 지연 등의 변수(變數)들이 관전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

지난 민선 4기 무소속으로 군수 당선 후 민주당에 입당한 홍낙표 현 무주군수는 당시 어려운 시기에 입당을 통해 당에 힘을 보탰다는 배경으로 당의 낙점을 기대하고 있다.

향 후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태권도공원 및 지역 4곳에서 대형 사업으로 추진중인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무풍면의 애플파크 등 각 읍·면에서 추진 중인 향토특화산업 등 지역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완성을 위해서는 한번은 더 무주호 선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건강에 무리가 갈 정도로 각종 지역 현장을 샅샅이 훑으며 수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홍 군수는 현직이라는 프리미엄을 보태 현재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홍 군수의 대항마로 꼽히는 무소속 황정수 도의원.

반평생이상을 지역의 농민운동에 참여해 온 황 입지자는 무주의 현 상황은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으로 자신이 적임자라고 호소하며 지역을 누비고 있다.농민운동가 출신이면서도 도의원을 역임해 행정업무 역량도 갖췄다.

상대적으로 지역에 폭넓은 혈연을 갖고 있는 그는 농민층과 일부 지식층을 중심으로 조용하면서도 꾸준한 스킨십을 펼치며 지지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홍 군수와 당 후보 경쟁중인 김홍기 민주당 도당 지방자치위원장.

오랜 기간 당에 몸담아 당 기여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 김 입지자는 충성도는 물론 당선가능성마저 자신이 홍 군수보다 높다고 주장하며 전략공천을 바라는 가운데 지난 민선4기 당 경선에서 탈락한 아픔을 반드시 설욕하겠다며 ‘권토중래’를 꿈꾸고 있다.

고령(67세)으로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고 배수진을 치며 일찌감치 지역을 부지런히 누벼 온 김 입지자는 폭넓은 인간관계가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무진장임실 국회의원후보로 나섰던 장용진 입지자는 젊음과 패기를 무기로 이번엔 군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무진장임실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 입지자는 집권여당을 활용해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일종의 ‘흑묘백묘론’과 신뢰할 수 있는 일꾼임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인 강호규 군 의원과 역시 같은 민주당 소속이며 제5대 군 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이해연 군의원도 오랜 고심끝에 출마 결심을 굳히고 지역을 샅샅이 누비고 있다.



- 홍낙표 · 56 · 민 · 전북대 경영대학원 · 현 무주군수

- 황정수 · 56 · 무 · 방통고 재 · 현 도의원

- 김홍기 · 67 · 민 · 전주대 대학원 재 · 현 민주당 도당 지방자치위원장

- 장용진 · 43 · 한 · 전북대 · 현 한나라당 무진장임실 운영위원장

- 강호규 · 58 · 민 · 미공개 · 현 군의원

- 이해연 · 46 · 민 · 연암축산원예전문대 · 현 군의원

(이상 6명, 사진은 본사에 모두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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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도의원 입지자



정개특위에서 2명이던 무주의 도의원이 1명으로 줄어듦에 따라 상대적으로 쉽다던 도의원선거도 만만치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6명 정도가 입지자로 거론되고 있으나, 민주당의 낙점을 받는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현역인 민주당 송병섭 의원이 현역프리미엄을 앞세워 가장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는 평이며, 이에 맞서는 당 소속 입지자로는 백경태 무주읍 진흥회 이사장과 지난 5·31선거에서 황정수 현 도의원에게 석패했던 전병옥 전 2,3대 군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당 공천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 무소속으로는 얼마 전 무주군에서 35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한 이상갑 전 사무관, 지난 2006년 5·31선거에서 낙선했던 김용환 새마을운동 무주군지회장, 그리고 무주군 초대농민회장과 새무주 로타리클럽 회장을 지낸 황의탁 씨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도의원이 1명으로 줄어들었다는 점과 일부 입지자들간 혈연관계 등의 변수가 있어 실제 레이스를 펼칠 후보는 유동적이다.

또 선거구의 광역화로 입지자들의 경선의 어려움과 지역편가르기 등의 후유증이 예상된다.



- 송병섭 · 57 · 민 · 중앙대 사범대 부속고 · 현 도의원

- 백경태 · 49 · 민 · 중부대 재 · 무주읍 진흥회 이사장

- 전병옥 · 57 · 민 · 무주농고 · 전 2,3대 군의원

- 이상갑 · 61 · 무 · 대덕대 · 전 무주군 사무관

- 김용환 · 52 · 무 · 경희대 대학원 · 새마을운동무주군지회장

- 황의탁 · 54 · 무 · 중부대 대학원 · 전 무주군 농민회장

(이상 6명, 무순, 후보사진 첨부화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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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군의원 입지자 프로필



▲ 가 선거구 (무주,적상,부남)

- 이한승 (53·무·전북과학대·현 군의원)

- 이복란 (62·민·무주농고·현 군의원)

- 이강춘 (54·민·무주고·현 군의원)

- 유송열 (48·민·부산해양고·전 4대 군의원)

- 김정곤 (56·민·전북대·현 부남면 더덕마을 대표)

- 박권우 (56·무·군산상고·현 부남면 지역발전협의회 회장)



▲ 나 선거구 (무풍,설천,안성)

- 이대석 (53·민·미공개·현 군의장)

- 김준환 (58·민·미공개·현 군의원)

- 이상철 (53·무·대구경상공고·전 무주군 농촌지도자연합회장)

- 이광환 (42·무·거창농고·현 전북도 농업경영인연합회 품목위원장)

- 박명욱 (49·민·미공개·전 설천면 경영인회 부회장)

- 장덕정 (66·민·대구 대성고·현 설천중고 총동창회장)

- 서병인 (61·한·미공개·현 자유총연맹 무주지회장)

- 박천석 (58·민·미공개·현 안성면 주민자치위원장)

- 박찬주 (49·민·대전대 대학원·민주당 협의회장)

- 이영하 (50·민·원광대·전 전북도 스키협회장)

- 주성규 (53·무·미공개·현 칠연양조 대표)

- 박래평 (54·무·미공개·현 무주군 이장협의회장)

- 박찬원 (58·무·송원대·전 무주군청 방재계장)

- 현형찬 (46·민·전북대·전 무주군 학원연합회장)

(이상 20명,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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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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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준 2010-03-19 0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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