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홈피, "기성용은 한국의 제라드"
FIFA홈피, "기성용은 한국의 제라드"
  • 관리자
  • 승인 2010.01.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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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가 기성용(21 · 셀틱)을 "한국의 제라드"라 칭하며 집중조명해 눈길을 끈다.

FIFA는 23일(한국시간)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 "기, 한국의 제라드"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FIFA는 기성용이 김주성, 홍명보, 이운재, 이동국, 박지성, 박주영등을 이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을 빛낼 스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지목한 것이다.

이 기사에서 FIFA는 기성용이 13살에 호주로 축구 유학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와 FC 서울에서 첫 프로생활을 한 것과 최근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으로 이적하기까지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기성용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나는 수비적인 미드필더도, 공격적인 미드필더도 아닌 것 같다. 내 스타일은 안드레아 피를로(AC밀란)나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와 비슷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FIFA홈페이지는 또 기성용이 프리킥에 능한점을 소개하며 이는 호주 유학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면밀히 분석한 탓이라고 했다. 기성용은 "어릴적부터 프리킥에 자신이 있었다. 항상 프리미어리그를 즐겨봤는데 그 선수들에게서 배우려고 노력했다. 특별히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를 배우고 따라하려고 했고 아주 열심히 프리킥을 연마했다"고 말하기도.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기성용의 가장 큰 꿈은 바로 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이다. 기성용은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면 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또다른 기회를 얻는것이 될 것이다. 나는 월드컵에서 지금까지 내가 상대한 그 어떤 상대보다도 강한 선수들과 겨룰수 있게 된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보태 기성용은 "일단 한국이 16강에 나갔으면 좋겠고 내가 골도 넣었으면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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