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지난해 '재난 인명사고 제로'
완주군 지난해 '재난 인명사고 제로'
  • 김한진
  • 승인 2010.01.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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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지난 한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고, 수해피해복구도 적기에 이뤄지는 등 효율적이고 신속한 재난관리업무를 펼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완주군에서는 지난 한해 봄철의 가뭄, 여름철의 수해, 겨울철의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등 어느 때보다 재난이 빈번했다.

이에 군은 각종 재난에 슬기롭고 발빠르게 대처함으로써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물적 피해의 최소화, 신속한 복구 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우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한 신속?정확한 상황판단, 위험지역 예찰활동 강화, 침수예상지역 주민들의 대피 유도 등을 벌여 주민이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불상사를 막아냈다.

지난 2006년 10명, 2007년 5명, 2008년 4명의 익사사고가 완주군에서 발생했던 것을 감안할 때 지난해의 경우 좀처럼 어렵다는 ‘인명사고 제로화’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군은 지난해 여름 최고 161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수해 때, 재빠른 상황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많은 복구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신속한 피해산정을 통해 581억원의 복구비를 확보했다.

또한 임정엽 군수가 수해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피해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피해복구를 직접 지휘함으로써 신속한 응급복구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적기 수해복구 공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소규모 공사가 필요한 145개 지구는 올 1월까지, 6개 중규모 공사는 우기 이전까지 복구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많은 토지매입이 필요한 3개 지구는 올 1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 아래 수충부, 교량 하부구조물 등에 대해 철저하게 공정관리할 방침이다.

군은 이러한 재난관리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재해대책업무 우수기관, 안전한국 대응훈련 우수기관 등으로 선정돼 도지사 기관표창과 관련 공무원 및 민간인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김경근 재난관리과장은 “지난해 발생한 수해와 관련, 현재 35%의 복구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해의 성과를 발판삼아 올해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완주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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