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지역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선정
완주군, 지역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선정
  • 김한진
  • 승인 2010.01.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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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여러 전래동화를 묶어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체험형 축제를 만들어보자는 제안이 우수한 문화자원을 알리고 완주군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가능성이 있는 최상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군은 12일 지역 내 우수 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대표 축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2009 완주군 지역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과 관련한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날 시상식과 수상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총 107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된 이번 공모전은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발하는 ‘지역 브랜드 및 홍보·인지도 제고 부문’과 군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대표 축제 아이디어를 찾는 ‘축제 아이디어 부문’ 등 총 2개 부문에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결과 최우수작으로는 전인숙씨가 제안한 ‘몸으로 읽는 전래동화, 완주 스토리티어링 축제’가 뽑혔다. 이는 완주군의 다양한 전래동화를 엮어 오리엔티어링 방식으로 체험하는 축제를 만들어보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각 부분 최우수상으로는 임채군씨가 제안한 ‘세계 가족 캠핑 페스티벌’과 김종수·정다희씨가 제안한 ‘17번 국도를 따라가다보면’이 선정됐다.

‘세계 가족캠핑 축제’는 군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다목적 캠핑장을 테마로 해 세계적인 축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17번 국도를 따라서’는 군의 문화자원을 현실적인 측면에서 접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우수상은 동상·운주면에서 생산되고 있는 곶감을 스토리텔링에 잘 녹여낸 ‘호랑이와 곶감(이종근씨)’과 자연친화적인 완주의 환경을 치유효과와 결합시킨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땅, 완주(김온유·권사무엘씨)’가 뽑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심사를 담당한 전북대 정성환 교수는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군 발전을 위한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아 심사를 하면서도 많은 내용을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정엽 군수는 “이번 공모전에 대한 전국적 성원은 완주군이 전국 제일의 ‘혁신 1번지’로 거듭나길 바라는 분들의 마음이 모였기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며 “수상 여부를 떠나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107건의 아이디어를 모두 활용해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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