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밤티마을 얼음썰매장 개장
완주 밤티마을 얼음썰매장 개장
  • 김한진
  • 승인 2010.01.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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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추억이 서려있는 논두렁 얼음썰매를 통해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혹한을 떨쳐낼 수 있는 썰매장이 올해도 완주군 동상면 밤티마을에서 문을 연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동상면 사봉리 밤티마을은 이달 9일부터 31일까지 얼음썰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 밤티마을 얼음썰매장은 2,640㎡(800평) 규모이며, 경사도가 없어 안전하게 썰매질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약 2,0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밤티마을 얼음썰매장은 올해에도 연날리기, 팽이치기, 군고구마 구워먹기, 오색 수제비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6일에는 겨울놀이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썰매장으로 놀러올 경우 밤티마을에서 생산된 곶감 및 잡곡류는 물론, 콩을 가공해 만든 고추장, 된장, 청국장 등의 장류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용료는 1인용 썰매 3000원, 2인용 썰매 4000원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밤티마을은 올해 얼음썰매장 운영으로 약 5,000명의 체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각오다.

밤티마을 강봉희 촌장은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운영되는 밤티마을 썰매장은 대도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농촌을 경험케 하고, 마을에게는 다양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올해로 3년째 운영을 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밤티마을은 특색 있는 지역자원의 발굴을 통해 경쟁력 있고 자립하는 마을공동체를 구현해 나아가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완주군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파워빌리지 사업 대상이며, 이를 통해 내발적인 발전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완주 = 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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