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당시 담배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알 리 없고 값이 비싼데다 전파력이 강해 서민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데서 조정이 개입한 것일게다. 지금은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초등학교 때부터 금연교육을 하고 있으나 흡연자는 늘고 있다고 한다.
▼보건가족복지부가 지난해 말 2009년 하반기 흡연율 조사 결과 발표를 안 하고 있는데다 겉으로는 흡연율이 상반기보다 높아져 오류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발표를 연기했다고 하나 실은 연간 3백여 억 원이나 예산을 쏟아 붇고 있는 금연정책이 뒷걸음질하고 있는 상황이 비난받을까 우려해서라는 지적이다.
▼특히 호기심 많은 청소년층의 흡연인구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루 한 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이 2005년 3.9%에서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는 6.5%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흡연 심각성에 대해 적절한 금연교육이 없고 사회적 통제가 상실하고 행정기관의 미온적 대처를 꼽고 있다.
▼요즘은 길에서 흡연 청소년에게 나무라는어른이 없다고 한다. 교사들한테 걸려도 증거가 있느냐며 대들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담배 15개비 피울 때마다다 유전자 변이 현상이 심하다는 연구 결과다. 요초를 끊는 방안으로 담뱃값을 올리는 것도, 규제를 강화하는 것보다는 어른들이 먼저 금연하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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