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내장산 설경은 가을 단풍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으로 손꼽혀 왔다.
기암괴석과 호젓한 산사, 푸른 비자림과 어우러진 순백의 향연이 펼쳐지면 주말마다 2천~5천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겨울산행과 내장산의 설경을 즐긴다.
노산 이은상 선생은 ‘내장산 비자림’이라는 시를 통해 “내장산 골짜구니 돌벼래 위에/불타는 가을 단풍 자랑 말아라/신선봉 등 너머로 눈 퍼붓는 날 /비자림 푸른숲이 더 좋더구나”라며 그 절정의 아름다움을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정읍지역에는 16일 0시부터 18일 오전 4시까지 12.7cm의 눈이 내렸다
정읍=김호일기자 kh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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