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팀이 발표한 이 사업은 익산이 자전거 타기에 좋은 평야지대라는 특성과 자연친화적이며, 안전한 탑천 제방을 활용해 도·농간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하나로~탑천~미륵사지 간 총 8km 구간을 3개 테마별로 구분해 자전거 길을 조성한다.
하나로 구간 1.4km는 이면도로를 자전거도로로 이용하고, 임상교 하부통로는 만남의 광장과 주민교류장 및 전시장으로 조성한다.
자연생태학습구간 4.4km는 생태체험장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2.2km 구간은 역사문화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미륵초교를 추억의 교실과 자전거 역사, 전시 등 소개마당 교실로 운영한다.
이에 현재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익산시는 이번 사업에 최우수상을 받은 익산팀을 참여시켜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토지주택공사가 이번에 추진한 도시대학은 ‘살고 싶은 도시’ 정책 활성화를 위해 국토해양부가 지난해부터 4개 권역별로 주관 운영해 왔으며, 정책에 대한 시민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단체), 공무원, 시의원 등이 팀원을 구성해 살고 싶은 도시의 대안을 찾아보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호남권 도시대학은 전북대학교가 선정돼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8주간에 걸쳐 도시대학을 운영한 바 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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