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가슴을 적시며 흘러간 己丑年
세월이 가슴을 적시며 흘러간 己丑年
  • 조금숙
  • 승인 2009.12.15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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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처럼 날아가 버린 己丑年! 숫한 사연들이 가슴을 적시며 흘러갔습니다

속절없다는 말뿐이 적절한 표현이 없을 것 같습니다,

남몰래 전하고 싶은 이웃사랑 손길 과 섬김과 나눔의 행위가 요란하기 싫었지만 결국 실천되지 못한 채 아쉬웠던 시간들은 끝내 떠나고 있습니다 세월을 붙들어 볼까?‘카렌더’를 떼어내지 말아볼까? 그래도 다사했던 이해도 어김없이 역사속으로 묻히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맺은 흔적 인연의 情! 지나온 기축년 내 삶속에서 소중한 추억으로 장식됩니다

기축년은 약속이나 한것처럼 존경받아왔던 훝륭한 종교계의 지도자가 선종하였을 때 이땅에 소외되고 버림받고 약한자 가난한자 의 통곡소리는 지축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그뒤 파란만장했던 한시대의 대통령이 안타까운 서거를 하니 이 또한 대한민국 근대사의 충격으로 사회전체가 충격에서 헤어나지를 못했습니다

국민들은 그를 떠나보낼 때 고인이 살아 추구하던 가치를 포괄적으로 표현한 말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통합’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그대로 남기고 떠났습니다 이 소중한 가치를 보수든 진보든 각자 갖고있는 정치적 입장과는 관계없이 현실 속에서 충실히 구현해 내는 일은 분열과 대립의 수렁을 빠져나오는 길 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용단은 손에 든 달걀과 같이 조심스럽기만 하는것입니다

오늘의 사회는 분노와 적개심을 억누르며 감추고 있다가 어떤 커다란 충격이 오면 슲음??벽을 뚫고 분노의 강을 건너 언제 분출해 나올지 시한 폭탄과 도 같은 상황입니다 쇠고기 촞불시위, 용산참사, 쌍용자동차 쟁의, 미디어법 국회폭력 세종시 4대강 등등 이 대표적인 사례들입니다

천수는 다 했지만 그토록 사랑했던 연인과도 같은 아내 이희호 연상의 여인을 남겨둔 채 마지막 말씀, ‘죽어서도 당신을 사랑 합니다’‘참으로 멋진 남성 이었습니다 햇볕정책의 통일성업이라고 하는 정치적인 뜻은 못 다 이루었지만 가시면서 ‘세상은 살아볼수록 아름답다운 것이다’라고 그의 일기에 썼습니다 근세에 국민의 지도자요 민주주의 의 스승이었던 이 세분과 만남의 끈을 놓으면서 슲??은 강이되어 흘러 가슴으로 가득 채워진 한 해 였습니다

임들이 가시고 있는 來世 에는 좀더 편안한 여정으로 남게 되기를 필자도 기원 했습니다 이 모든 시간들이 속절없이 저물어 갑니다 그렇다면 화살처럼 날아간 시간 관리를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하고있을까요? 순간(하루)과 一生 과 의 관계입니다

세월을 아끼라는 격언도 있습니다 생명의 분기점은 긴--기간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한 순간에 있습니다 순간도 무시해버리고 하루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귀한 것을 갖일 수가 없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가수는 2분 인생이라고 합니다 2분 중에서도 어느 찬라(刹那)에 히트곡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순간을 빛내기 위해 목숨까지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성취하기위해 초 관리도 소흘리 해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매 시간을 짜임새 있게 잘 보낸사람은 하루가 보람됩니다

필자는 고스돕 찜질방 낮잠 그 시간을 가장 아까워 합니다 인생에서의 승리도 오랜 시간 준비와 노력의 산물이 순간에서 이루어 지는것입니다 그러기에 인생을 잘-- 산다는 것 그 자체가 순간 관리를 성실하게 하는 사람만이 느끼는 일입니다 순간을 빛낼 수 있는 무한한 가치를 느끼며 허송세월을 보내지맙시다 아담의 순간적인 실수는 억천만세에 인간의 원죄와 한을 만들어놓았습니다

특히 정치인의 시간관리는 국민들의 幸 과 不幸 의 관계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도 반듯이 달성해야할 목적이 있습니다 그목적을 이루는데는 시간이라는 과정을 통해서만이 달성되는 것이기에 우리는 무엇보다 시간이 값지고 소중한 자산입니다 보다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365일 을 창출하는 국민이 많을수록 행복한 사회입니다



귀한 것 일수록 왜 보이지 않고 느낄 수가 없는것일까? 절대불변의 가치는 무형의 가치가되어 인간의 내면세계에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지금의 위기가 경제위기이기만 한 것일까요? 본질적인 문제는 정신적인데 있습니다 금년한해는 유독 사람이 사람다움을 잃어가고 있는 기막힌 사건들이 너무 많아 기축년은 상처로 얼룩졌습니다

고귀한 가치가 망가졌습니다 필자는 세상을 보면서 자주 외치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게 좋은 것 이 아니라 옳은 게 좋은것이다’또 유능하냐 무능하냐 보다 착한가? 惡한가? 하는것입니다 전북도민이 지녀야할 덕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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