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산타 원정대 출범(수정)
희망산타 원정대 출범(수정)
  • 김장천
  • 승인 2009.12.13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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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따뜻하게 보내고 싶은 겨울, 당신도 ‘산타’가 되어 보는 게 어때요!”.

‘2009 희망산타 원정대’가 12일 전주 롯데백화점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원정대는 가난에 지치고 사랑이 목마른 도내 빈곤 가정 아동을 위해 산타 복장을 하고 그들의 잃어버린 소원을 들어주며 선물과 희망을 나누는 활동을 올 연말까지 펼치게 된다.

‘아이들의 잃어버린 소원을 찾아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북도가 주최하고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최영철)가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김희수 전북도의회 의장, 박규선 전북교육위의장, GS칼텍스, 만도기계, 롯데마트·이마트 전주점, 전북은행 등 도내 기업과 단체에서 300여명의 산타가 참여했다.

출범식은 산타 임명장 수여와 산타 선서, 희망풍선 날리기, 산타 댄스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으며, 산타원정대 활동을 통해서 전달될 500개의 선물을 이날 참여한 산타원정대원들이 직접 포장함으로써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출범식을 맞아 이날 오전과 오후에는 GS칼텍스·전북간호사회 20여명의 산타는 각각 완주군 소양면 선덕보육원과 생활이 어려운 세대를 방문해 꿈과 희망을 나눴다.

GS칼텍스 산타들은 이날 오전 10시 부모 없이 외할머니와 살고 있는 김모(7)군 집을 방문해 김군이 꿈에도 갖고 싶어하는 장난감(파워레인져)을 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전북간호사회 산타 역시 이날 오후 4시 선덕보육원을 찾아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전달하며 아이들의 ‘산타클로스’가 되어 주며 기쁨을 같이 했다.

최영철 본부장은 “빈곤 아동의 소원을 들어 주는 산타원정대 활동이 앞으로도 지속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과 기업·단체의 참여로 연중 365일 산타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타원정대는 출범식 이후 올 연말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도내 빈곤 가정과 시설방문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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