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무주군은 친환경농업육성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속가능한 환경농업을 추구하고 있는 것과 친환경인증 농가를 육성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친환경 특성화 기관을 지정하고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는 점 등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군 관계자는 “오는 2011년까지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1,301ha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친환경농업방식을 저비용 · 고효율의 대규모 방식으로 전환해 한국형 친환경농업 모델을 창출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무주군의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은 현재, 765ha(경지면적 대비 14%), 인증농가는 1,356호(농가수 대비 32%)로 군에서는 지력증진 및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조성, 제초제 사용 근절을 위한 녹비작물종자 및 토양개량제, 유기질비료, 부직포와 우렁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화학비료 사용 절감을 위한 농산물 유해물질 분석 장비를 확보해 무료로 정밀토양검정 처방(연간 10,000점)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친환경농산물 홍보 및 판매행사에 주력해 농가소득도 키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전국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주관한 2009 전국친환경농업평가 대상은 전남 순천시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전북 무주군을 비롯한 충북 충주시와 경남 고성군이 장려상은 강원도 삼척시가 차지했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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