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로봇수술 100례 달성
원광대병원 로봇수술 100례 달성
  • 익산=소인섭
  • 승인 2009.12.08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개월로 지방병원 최단기록
원광대학병원이 로봇수술을 도입한 지 1년2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 지방병원 가운데 최단기록을 세웠다.

8일 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 외과팀은 지난해 10월 호남과 충청·제주지방 가운데 최초로 들여온 수술용 로봇 ‘다빈치’로 수술 100례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 수술 이후 숙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대장암 11건, 담낭암 1건, 갑상선 암 88건 등 총 100례를 달성했다. 특히 갑상선암 절제술 88례 가운데 목소리 변화로 고생하는 환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수술 후 출혈 등 합병증으로 재수술을 시행한 환자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로봇수술 최강자이 입증됐다. 갑상선 수술의 경우 기존의 수술법으로는 목 앞 부분에 밖으로 보이는 긴 절개 흉터가 남았으나 갑상선 로봇수술은 가슴과 겨드랑이 주름에 약 1㎝ 이하로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 없는 갑상선 암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 안전한 최첨단 갑상선 수술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

이광만·최운정 교수는 “이같은 수술 실적은 지방대학 최초이며 수술 규모에서도 전국 5위에 랭크되는 수준으로 전북권을 뛰어 넘어 충청·경기권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로봇수술은 통증과 수술부작용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회복기간도 단축시켜 수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커 최근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자랑했다.

익산=소인섭기자 isso@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