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익산시보건소(소장 유택수)에 따르면 신종플루 환자 발생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1일 평균 80여명을 넘었지만,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는 1일 평균 45명 정도로 감소했다.
확진환자는 지난 3일까지 총 3천61명이 발생한 가운데 추정환자 1만6천559명이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받은 바 있다.
보건소는 현재 상황총괄반과 현장관리반, 행정지원반, 공보지원반으로 편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중에 있으며, 신종플루의 집단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관내 109개 학교와 약국, 병원, 학원, 복지시설 등에 일일발열감시를 강화하는 등 신종플루 관련 예방·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보건소는 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매일 학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및 119구급차를 예방접종 현장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약국, 병원 등에 타미플루 등 약제공급이 원활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요 감염층으로 분류된 학생들에 대한 신종플루예방접종도 순조롭게 완료됨으로써 방학기에 접어들면 추가 확산요인이 현격히 감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체적인 점검과 대응체계 유지에 전념해 확산요인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보건소는 신종플루 학교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6개월 이상 만8세 미만의 2차 예방접종을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지난달부터 신종플루 학교방문 접종팀 연인원 690명을 투입해 관내 109개교 4만7천600여명을 7일까지 예방접종 완료했으며, 관내 84개 병의원을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영유아 및 임신부, 만성질환자, 65세 이상노인 등에 대해서는 내년 2월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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