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증평마을. 장수건강을로 거듭난다
진안 증평마을. 장수건강을로 거듭난다
  • 권동원
  • 승인 2009.12.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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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활기를 잃어가던 진안군 성수면 증평마을이 활기찬 노년생활 문화기반을 조성해 장수건강마을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진안군은 증평마을을 농촌사회의 고령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3년동안 건강관리, 사회활동, 경제활동, 마을환경개선으로 건강하게 장수하는 마을로 조성하고 있다.

대부분 60세 이상 노령층으로 구성된 주민들은 먼저 마을진입로 2㎞ 가량에 메이폴, 작약, 잔디 등을 심어 아름다운 마을경관을 조성했다. 고구마와 녹두를 공동 재배해 마을기금을 마련했다.

올해 농촌 노인들에게 알맞은 새로운 소득원을 찾기 위해 두부제조 체험장과 묵은지 저장시설을 설치하고, 다양한 건강관리 기구들을 구비해 건강하고 보람있는 노년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증평마을은 좌도농악 ‘중평굿’의 본 고장이나 정작 마을 주민들 대부분이 농악을 잘 하지 못했다. 장수마을로 선정이 되고 난 후 농악기구를 구입하고, 마을주민 30여명은 2년동안 일과를 마친 저녁 마을회관에 모여 증평굿 연습을 했다.

꾸준한 연습은 ‘중평굿’의 본 고장 증평마을 주인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됐다.

군 관계자는 “농촌 노인들에게 건강ㆍ학습ㆍ환경ㆍ경제 등 4영역을 접목해 성공적인 노년생활을 준비해 점점 고령화 되어가는 우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은 농촌건강 장수마을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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