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병원 의료서비스 '세계화'
원대병원 의료서비스 '세계화'
  • 익산=소인섭
  • 승인 2009.12.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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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특화검진 앞세워 외국인 환자 적극 유치
원광대학병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 건강증진센터는 최근 외국인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서 지난 3일 러시아 사트스코 세르게이(남·53)씨와 브로브 니콜라이(남·59) 씨의 VIP 숙박정밀검진을 시작했다.

현지에서 무역업을 하는 이들이 원광대병원 건강증진센터를 찾은 것은 평소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를 상대로 무역업을 하는 한국인 사업가 A씨의 소개가 있었기 때문. 이들은 비록 지방 소도시 병원이지만 서울 삼성의료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도입된 첨단 심장 CT를 비롯해 PET-CT 등을 보유하는 등 세계 의료계에서 인정받는 최첨단의 장비를 갖추고 있고 특히 양·한방을 겸한 우수한 의료진이 특화된 건강검진을 하고 있어 찾게 됐다.

원광대병원은 건강검진을 계기로 이들은 물론 러시아 소상공인들과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구두협의를 했다. 교두보가 확보됨에 따라 원광대병원은 양·한방과 치과를 포함, 차별화된 명품 검진시스템을 강화하고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저렴한 비용을 내세워 카자흐스탄과 우즈백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병원측은 그동안 미공군 8의무사령부와 의료업무 협약체결을 맺고 미 현직군인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만금 시대에 대비해 러시아·베트남·일본·중국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익산=소인섭기자 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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