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씨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2008년 충남 금산 대회에 연이어 차지한 장원으로 본인의 명예뿐만 아니라 고향주민과 임실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손씨는 현재 임실군 덕치면 회문리 망월마을에 부인과 함께 거주하면서 슬하에 3남 2녀를 두고 있으며 그 동안 마을이장, 노인회장, 개발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평소 마을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삶으로 주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손효원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시조경창대회는 선조들의 정서를 전통예술로 승화시켜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장이라 생각한다”며 “경창의 대중화가 이뤄져 예로부터 내려오던 우리의 정신과 문화를 더욱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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