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채 남원문화원장> 신종플루, 면역력 증진만이 해법이다
<이병채 남원문화원장> 신종플루, 면역력 증진만이 해법이다
  • 이수경
  • 승인 2009.12.03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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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플루바이러스가 위기단계 심각에서 경제단계로 하향 조정할것을 검토중이라고는 하지만 그간 숨진 사망자 수가 총 64명, 미국에서도 올해 4월부터 신종플루에 감염돼 목숨을 잃은 사망자수가 3,900명이라고 한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540명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전국은 물론 전세계가 신종플루 공포에 떨고 있지만 정작 정부는 신종플루에 대한 속시원한 대책이나 대응책이 없다. 뒤늦게 내놓은 대응책마저 한마디로 오합지졸이다.

각급학교는 시?도교육청을, 시?도교육청은 교과부를, 교과부는 정부를, 정부는 지자체에 해결방안을 요구하는 식으로 대책을 논하고 있지만 뽀족한 수가 없다.

급기야 정부는 국가 전염병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시켰을 뿐이다. 하지만 각급의료기관 종사자를 비롯 학생들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된 것과 확진판정 없이도 투약할 수 있도록 지침이 바뀐 것 외에는 격상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이마저도 소아 어린이용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같이 신종플루에 대한 정부의 책임전가식 행정과 미온적 대처가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 됐다. 부모, 자식, 형제들이 죽어가는 공황상태인데도 정부는 물론 지자체들의 대규모 각종 축제 행사는 물론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강력 추진의지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무엇을 먼저해야하고 국민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 때인지 조차 모르는 정부, 정부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정확한 판단과 결단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부가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기위한 대책으로 겨우 백신접종을 내년 2월까지 차례대로 실시한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타미플루가 바닥이 나지 않을까, 언제쯤 나는 예방 백신 접종이 되는지 일부 부작용 때문에 맞아야 되는 건지 대다수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하지만 불안의 스트레스 역시 몸의 면역체계에 좋지 않다고 한다. 더욱 철저한 개인위생과 면역력 증강은 우리 농수축산물이 최고이다.

신종플루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물론 건강한 사람이라도 과중한 업무나 학업 스트레스, 과도한 외부활동에 의해 일시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될 우려가 크다. 또 예방백신 접종을 해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될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는데다 타미플루 처방을 받아 복용했던 환자가 사망한 사례도 있다. 결국 내몸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신종플루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일상 생활에서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감소 그리고 술, 담배와 같은 건강을 해치는 나쁜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거기다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다. 편식을 지향하고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는게 좋다.

우리 음식과 농수축산물속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각종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그중 대표적인 음식이 김치다. 김치를 만들때 쓰이는 마늘, 생강, 고추, 무 등이 살균효과 및 인체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리고 재래식 우리의 된장은 인체에 백혈구를 늘려서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탁월하고 간장의 핵산 성분에는 면역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묵은 간장과 전통간장에는 핵산이 많이 들어있다.

이외에도 쌀에는 고혈압을 개선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가바성분이 들어있어 혈액내 중성지방을 줄이고 간기능을 높여준다. 현미, 수수, 보리, 기장 등 잡곡을 쌀과 함께 혼식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특히 현미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각종 채소 및 버섯 등 우리 농산물로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칼슘 섬유질 비타민B가 쌀보다 10배이상 함유돼 있어 이뇨효과, 장운동 개선 등에도 좋다.

또 인삼과 홍삼은 사포닌 성분이 있어 육류보다 더 큰 효과와 면역력 증강에 특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농수축산물에는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다. 신종플루 예방 백신이나 타미플루와 같은 치료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체력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면역력 증진이 우선 되어야 하므로 우리의 식생활 문화가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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