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태 전북광역자활센터장>디딤돌사업, 자활 근로의욕 고취
<황주태 전북광역자활센터장>디딤돌사업, 자활 근로의욕 고취
  • 김은희
  • 승인 2009.12.01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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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야단법석같다. 일자리가 없어서 난리고 있는 일자리가 없어질까봐 난리다. 일자리가 있는 곳이라면 백리를 멀다하지 않는다.

소규모 자영업은 물론 적잖은 회사들도 실업·폐업공포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어려운때 취업한 사람들은 신의 아들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100년만에 한번 올까 말까한 경제위기가 왔다고들 한다.

모두가 열심히 뛰고 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경제전문가들의 낙관도 있지만 온돌방 윗목까지 따뜻해 질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실직의 고통을 맛 본 사람들은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 나갈수 있는 일터가 있고 일을 할수 있는 건강이 있으면 행복한 사람이라고. 일자리가 곧 밥줄이고 생명이고 복지이기 때문이다.

자활사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일을 통해 자신의 복지를 재단해 나가는 것이다.

300여개에 이르는 자활근로사업단이나 자활근로공동체가 그들의 일자리다.

자활사업체는 여러 노동시장중 하나가 아니다. 자활가족들에게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일터다.

일터에서는 보람을, 가정에서는 행복을 만들고 있다. 봄이 오지 않으면 봄을 찾아 떠나는 적극적이고 의욕에 찬 사람들이다.

그러나 자활사업 참여자중 일부는 다소의욕이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 심약한 의지, 병약한 신체조건 등으로 삶에 대한 의욕 또는 근로에 대한 의욕이 약해질 개연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근로의욕 고취, 긍정적인 삶등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이다. 디딤돌사업은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도내 저소득층인 조건부 수급자 등의 근로의욕을 높이는 일종의 자존감회복 교육이다.

수급자 등은 보호나 급여를 통해 생활을 꾸려나간다. 생계·의료·자활·교육 보호를 비롯해 주거급여등 예닐곱개 현금이나 현물 급여를 받는다.

생활에 필요한 상당부분을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지원해 주다보니 일부는 생활에 대한 적극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저소득층의 일부는 근로의지 미약 등으로 자활이 쉽지않은 특성을 지닌다.

사회적 부적응과 같은 정신건강의 문제점을 지녀 이를 극복하는 별도의 정신건강교육이 필요하다. 삶의 의욕저하 알콜의존 등 부정적으로 흐르는 삶의 방향은 정부급여나 보호제도만으로 바로잡기는 불가능하다.

디딤돌사업은 근로의욕 고취, 정신건강, 스트레스관리, 행복한 삶등 다양한 교육메뉴를 통해 건강한 자활사업을 도모하고 있다.

전북광역자활센터는 전북도와 함께 올 한햇동안 디딤돌사업을 벌였다.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모두 36차례교육을 실시했다.

도내 14개 시군 5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을 시행했다. 전문강사와 많은 참여인원, 높은 호응도등 성공적인 교육 3대요건을 충족시켰다.

사회적응 프로그램의 성과를 배가하는등 교육사업 취지와 목적을 달성했다. 잠재능력 개발등 동기를 부여해 경제적 자립과 사회구성원으로서 필요한 기능 및 정서함양을 증진시키 것이 디딤돌사업의 최종 목표다.

저소득층의 취업부적응과 자활의욕 상실 등을 방치할 경우 사회문제로 커질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와 전북광역자활센터는 2010년에도 쉽고 재미있고 생활에 필요한 교육내용을 꾸며 삶의 단계를 올리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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