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구이면에 ‘참살이모악골 농산물 전처리 가공공장’ 준공
완주군 구이면에 ‘참살이모악골 농산물 전처리 가공공장’ 준공
  • 김한진
  • 승인 2009.11.26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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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지역 농특산물인 수세미, 생강 등을 이용해 전처리 및 기능성 가공식품을 위생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농산물 전처리 가공공장이 구이면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완주군은 26일 이경옥 도 행정부지사와 임정엽 군수, 신동화 신동화식품연구소장 등 기관단체장과 식품관련 전문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이면 계곡리에서 ‘참살이 모악골 농산물 전처리 가공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총 8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886㎡에 제조시설 317.7㎡, 사무실 150㎡의 규모로 준공된 가공공장은 추출차 라인을 비롯해 동결 건조시설, 자동 포장시설 등 24종의 가공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식품의 안전과 위생을 위한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을 갖춘 상황에서 앞으로 한방 추출차, 흑생강 음료, 수세미 음료, 조청 등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가공공장 운영을 통해 생강, 수세미, 쌀 등 지역 농산물 활용에 따른 계약재배 등으로 160% 이상의 수매 확대가 예상,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농산물 가공공장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생산단계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술개발, 생산성향상, 물류,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식품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정엽 군수는 격려사에서 “지역의 농식품업체는 단순히 가공제품의 부가가치 향상만이 목적이 아닌, 생산자~가공~유통~소비자를 연결하는 순환구조 하에서 지역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발전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가공공장의 성공적 운영으로 지역농산물을 수매하고 계약재배를 확대해 우리 군의 농업전략인 ‘로컬푸드’를 실천해달라”고 주문했다.

채순종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온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고의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신종플루로 건강이 위협받는 요즘, 더 좋은 제품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겠다”며 “내년 봄 이곳에 전시와 무료시음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살이 모악골 영농조합법인은 2008년 1월 공장을 설립한 후 도라지음료 등 제품은 물론 완주군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마시는 수세미 제품인 ‘사과락’ 제품을 상품화했고, 올해에는 수세미 30톤을 계약재배 하는 등 지역농업과 식품산업을 연계하는 농식품기업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이밖에 현재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등 명품백화점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납품함으로써 제품의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으며, 전주대학교와 산학협약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개선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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