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노인대학 졸업식
완주 노인대학 졸업식
  • 김한진
  • 승인 2009.11.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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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여명의 완주군 어르신들이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8개월간의 배움의 길을 완주하고, 의미있는 졸업장을 받았다.

(사)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지회장 최병문) 부설 완주노인대학(학장 윤학술)은 26일 어르신명과 임정엽 군수 등 기관단체장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종합복지회관에서 노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장을 손에 쥔 어르신들은 올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2시간씩 각종 수업과 현장실습 등을 통해 젊은 시절 해결하지 못한 배움의 갈증을 해소해왔다.

또한 서예, 게이트볼, 노래교실 등으로 취미활동을 벌이는 한편 건강관리, 야외학습, 경제교육 등을 통해지역 어르신으로서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한 지식을 쌓기도 했다.

임정엽 군수는 축사를 통해 “젊은이들을 무색케하는 열정으로 노인대학 과정을 무사히 이수한 어르신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노인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기량을 발휘, 지역발전에 힘써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완주노인대학은 지난 83년 설립해 노인학교로 운영되다가 2001년에 노인대학으로 명칭을 변경·운영했으며, 8개월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매년 12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한편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생활 지원과 삶의 보람, 자존감 회복을 위해 지난 7월 1일 개강한 ‘삼례 한냇물 학당’도 50명의 어르신이 모든 학업과정을 수료한 끝에 이달 25일 종강식을 가졌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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