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전령사 집배원 박동춘씨
사랑의 전령사 집배원 박동춘씨
  • 방선동
  • 승인 2009.11.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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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게 기쁜 소식과 안타까운 소식을 함께 전하면서 매일 담당구역을 대상으로 사랑의 전령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박동춘 집배원(48·동진우체국).

택배민원을 함께 취급하고 있는 박씨는 시골지역 노약자들이 대도시에 생활하는 자녀들에게 보내는 각종 농산물과 생활필수품을 보내는 업무까지 수행하는 봉사하는 집배원이다.

매일 정해진 구역을 대상으로 집배업무를 하고 있는 박씨는 농삿일이 바쁜 농번기철에는 도둑예방 방범활동, 빈집지키기 감시원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

박씨는 "일손이 바쁜 농번기에 주부들이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놓고 잠시 출타할 경우 발생하는 화재를 미리 예방해준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각종 공과금의 자동납부 이전에는 주민들을 대신해 수납업무를 대행해 주었으나 지금은 수납민원은 사라지고 주민들이 핸드폰으로 생필품을 부탁하면 구입해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987년부터 동진우체국에서 집배업무를 시작한 박씨는 성실한 업무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4월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부안=방선동기자 sd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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