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읍, 희망근로 활용 지압산책로 구축
완주 삼례읍, 희망근로 활용 지압산책로 구축
  • 김한진
  • 승인 2009.11.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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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삼례읍(읍장 임규탁)이 희망근로사업을 활용해 지역의 대나무 숲을 자원삼아 어르신을 위한 건강지압 산책로를 구축하고, 나아가 이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례읍은 25일 석전리 학동 마을에서 정산 마을로 이어지는 마을 뒷동산에 자생하는 대나무 숲에 희망근로 참가자를 투입, 어르신을 위한 건강지압 산책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2㎞ 길이의 지압 산책로는 대나무 숲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데다 낮은 경사도(15°) 덕택에 평소 노약자 및 부녀자들의 등산로로 애용되고 있다.

이에 삼례읍은 지역주민이 빽빽한 대나무 숲 이용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최근 희망근로 인력을 투입해 건강지압 산책로를 만들었다.

산책로는 500m 길이로, 대나무을 이용한 발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삼례읍은 이 산책로가 내년 자운영축제과 연계돼 가족, 어르신의 산책코스로 이용됨으로써 지역소득 창출을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삼례읍은 자운영 마을을 찾는 인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지압 산책로를 인터넷 등을 이용해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임규탁 읍장은 “2009년 희망근로사업이 의미 없는 경관 구축이나 소모성 사업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면서 “삼례읍에서는 이러한 산책로 구축 등의 장기적인 시각에서 희망근로사업을 추진, 주민 스스로 마을을 살리려는 노력에 도움을 주는 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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