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이젠 디자인 시대
농업도 이젠 디자인 시대
  • 고창=남궁경종
  • 승인 2009.11.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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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농산물이라도 어떤 디자인 또는 어떻게 포장하는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디자인이 강조되는 시대를 맞아 고창군 농업기술센타는 창업농 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8차례에 걸쳐 농업디자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센타 관계자는 “복분자, 오디, 잡곡, 김치, 장류 등 다양한 농산물 가공상품들이 인터넷과 직판으로 판매되면서 포장재 및 브랜드의 중요성이 대두돼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업디자인과 디자인 경영이론, 농산물 브랜드, 포장재 개발, 실습, 멀티미디어컨텐츠 개발 및 우수지역 벤치마킹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상품디자인 개발로 성공한 사업장 사례를 중심으로 농업인이 쉽게 이해하고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복분자를 생산하는 유복순씨(성내면)는 “복분자 생과를 1kg에 6~7천원에 출하하지만 소포장하여 대도시에 직판하거나 가공상품화하면 2배 이상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교육에 대해 큰 호응을 보였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판매방식의 다양화에 따른 소자본 창업농 육성 및 사후관리를 위해 e비지니스과정 개설 및 창업절차, 농산물마케팅, 농식품 개발, 소비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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