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강조되는 시대를 맞아 고창군 농업기술센타는 창업농 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8차례에 걸쳐 농업디자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센타 관계자는 “복분자, 오디, 잡곡, 김치, 장류 등 다양한 농산물 가공상품들이 인터넷과 직판으로 판매되면서 포장재 및 브랜드의 중요성이 대두돼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업디자인과 디자인 경영이론, 농산물 브랜드, 포장재 개발, 실습, 멀티미디어컨텐츠 개발 및 우수지역 벤치마킹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상품디자인 개발로 성공한 사업장 사례를 중심으로 농업인이 쉽게 이해하고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복분자를 생산하는 유복순씨(성내면)는 “복분자 생과를 1kg에 6~7천원에 출하하지만 소포장하여 대도시에 직판하거나 가공상품화하면 2배 이상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교육에 대해 큰 호응을 보였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판매방식의 다양화에 따른 소자본 창업농 육성 및 사후관리를 위해 e비지니스과정 개설 및 창업절차, 농산물마케팅, 농식품 개발, 소비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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