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사랑의 열매봉사단(회장 이혜숙),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현순), 공무원부인회 등 100여명의 여성들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를 실시했다.
봉사에 나선 회원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미나리, 부추, 쪽파를 썰어 듬뿍 듬뿍 넣고, 양파·생강·마늘을 다지며 절임배추를 건져 물기를 뺀다.
한쪽에서 이에 뒤질세라 빛깔 고운 고춧가루와 양념소를 배추에 켜켜로 넣고 겉잎으로 감싸서 김치통에 담는다.
특히 이날 이강수 고창군수와 박현규 군의장이 김장김치 담그는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겪려하는 한편 고무장갑을 끼고 직접 김장 버무리기에 나서 훈훈함을 더해줬다.
이렇게 정성스레 담아진 김장김치는 각 읍면 기초생활수급자 350세대에게 떡살 1,100여kg과 함께 전달된다.
한편 사랑의 김장김치 재료는 선운산농협(농협장 오양환)에서 배추 3,500포기, 해리농협(농협장 김재찬)에서 고춧가루 300kg, 풍성식품(대표 오통열)에서 김치절임을 협찬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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