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전북교육장학회 사무총장> 나눔의 교육을 실천하는 2천원의 기적
<이상덕 전북교육장학회 사무총장> 나눔의 교육을 실천하는 2천원의 기적
  • test1
  • 승인 2009.11.23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재가 많은 나라가 국제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시대입니다. 많은 나라들은 더 많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인재전쟁’에 열을 올리고 있고, 우리나라 또한 교육을 통해서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역량을 지닌 인재 육성이라는 시대적인 사명을 완수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까지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 지속이 곤란한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소중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그 여건을 조성하는 일은, 미래 인재 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 교원들이 담당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전북교육장학회에서는 전북교원 여러분들이 기부해 주시는 월 2천원의 작은 정성들을 모아 기금을 조성하고,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해마다 1억원(100,000,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11월 26일 전라북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장학금 오천만원(50,000,000원) 전달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도내 교육장, 장학사, 학교장 등의 회원들이 지난해 인사발령 시 축하화분을 정중히 사양하고 대신 받은 쌀 105포(20kg)를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소년 소녀 가장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격려하는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도내 14개 시ㆍ군 유치원교사와 장학회 이사 100여명이 참여하여 ‘예은 노인 요양원’에서 노인들에게 선물과 다과를 대접하고 깜짝 파티와 레크레이션을 함께 하며 뜻 깊은 봉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9월에는 추석명절을 맞아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는데 사랑의 열매 봉사단, 인후2동 직원, 전북교육장학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하여, 독거노인들의 가정을 방문해 연탄 2천 500장을 배달함으로써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경기침체의 여파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학생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더불어 함께하는 삶의 사랑,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신 많은 전북 교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육현장에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그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를 고민하며 망설이고 있는 교원분들께서는 지금부터 전북교육장학회와 함께 하셔서 더 많은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을 전달하는 일에 동참 하신다면 진정한 나눔의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전북교원여러분들의 참여가 이어진다면 현 장학금 지원 사업은 물론이고, 난치병으로 삶의 희망을 포기해야만 하는 희귀병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등 또 다른 의미 있는 활동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듯, 선생님들의 제자 사랑에 대한 의지를 모아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갈 수 있도록 전북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나눔의 참여가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