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름다운 길 걷기대회 일환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이강수 고창군수, 장세영, 박래환 군의원, 미당시문학관 이사장 법만 스님(선운사 주지), 송영래 고창문화원장, 김갑성 질마재문화축제위원장, KBS무료이동봉사반원, 각 지역 걷기동호회원,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미당 시문학관을 출발, 미당생가를 거쳐 한창 국화가 만발한 안현 돋움볕마을을 지나 미당의 묘소, 질마재 서낭당과 연기사지로 발길을 돌렸다.
이어 인천장 수변 산책로를 걷는 사이 어느덧 종착지인 강변나루에 다다른다.
중간중간 지역주민들이 준비한 국화차와 군밤 그리고 고구마에 김치를 올려 먹는 즐거운 간식시간도 가졌다.
인터넷에서 질마재 국화길 걷기행사를 보고 회원들과 참석했다는 대전광역시 걷기연맹 김영현 회장은 “국화가 핀 길을 따라 걷는 이 기분은 말로 전할 수 없을 만큼 좋다”라며 “바다가 인접해 있어 너무나 아름다워 다시 한번 꼭 와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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