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임직원, 복지시설 가을걷이 도와
현대차 전주공장 임직원, 복지시설 가을걷이 도와
  • 김한진
  • 승인 2009.11.13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부사장 김영국) 임직원 및 가족 50여 명은 지난 14일 자매결연 시설인 전북 완주군 소재 임마누엘동산에서 고구마 캐기와 무 뽑기 등 가을걷이를 도우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임마누엘동산은 치매노인, 중증환자, 지체부자유자 등 20여 명이 몸을 의탁하고 있는 노인요양전문 사회복지시설로, 부족한 운영비를 보충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농사를 지어오고 있으나 고질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려 오고 있는 곳.

특히 요즘 같은 수확철에는 일손 부족으로 더 한층 많은 어려움을 겪곤 해왔는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자매결연을 맺은 3년 전부터는 주말 등을 이용해 임직원 및 가족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주는 덕분에 크게 한시름을 덜고 있다.

김영국 부사장이 솔선수범한 가운데 임직원 및 가족 50여 명이 농사 일손 돕기에 나선 이날 봉사활동에서 참가자들은 2,600㎡ 넓이의 고구마밭과 1,000㎡ 넓이의 무밭에서 각각 실하게 여문 고구마와 무들을 수확하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이와 관련해 임마누엘동산 김승호 원장은 "예전엔 농사일이 바쁜 봄 가을이면 늘 걱정이 앞섰는데, 현대자동차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론 걱정을 완전히 덜었다"며 "회사 일도 바쁠텐데 매번 이렇게 일손이 바쁠 때마다 달려와 도와주는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이 있어 시설 운영에 한결 여유가 생기고,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2006년 임마누엘동산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주기적으로 이곳을 방문해 대청소, 목욕봉사, 농사 일손 돕기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중이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