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하지 않은 경제 형편으로 제대로 된 집을 가지지 못한 완주군 주민들에게 겨울 찬바람을 너끈히 버텨낼 수 있는 보금자리가 생겼다.
완주군은 13일 화산면 화월리 신공마을에서 기관단체장과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에 손잡고 해피홈 입주식’을 가졌다.
‘손에 손잡고 해피홈(Happy Home) 운동’은 전북도가 지원하고, (사)전북자원봉사종합센터 해피홈 운동본부에서 주관해 집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저소득, 장애인가정 등을 선정한 뒤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건축 자원봉사운동이자, 이웃사랑의 실천 운동이다.
군은 지난 2년 동안 해피홈 운동을 통해 6가구에 해피홈을 마련해줬고, 올해도 이날 보금자리가 새로 생긴 심재훈씨 가정, 소양면 화심리 김광식씨 등 2가정에게 새 집을 제공하고 있다.
심씨는 “올 겨울은 해피홈에서 행복하게 살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 지은 집에서 가족 모두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는데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해피홈 대상자에게 가전제품 및 생필품 등 기증되는 등 곳곳에서 후원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해줬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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