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기획(새만금 명품도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전문가 기고 첨부 예정
창간 기획(새만금 명품도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전문가 기고 첨부 예정
  • 남형진
  • 승인 2009.11.13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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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비상을 준비하는 전북의 꿈이 대한민국의 비전이 되어 광활한 새만금에 펼쳐진다.”

올 연말로 사업 착공 18년만에 외곽 공정을 마무리 하는 새만금 사업이 이제 동북아를 넘어 세계 경제 중심지와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휴먼·녹색·글로벌 명품도시로 태어난다.

탐스러운 열매처럼 영글어가는 명품 새만금의 꿈이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

다음달 새만금위원회의 종합실천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힘찬 출발 신호와 함께 명품 새만금의 꿈이 바다위에 깔린 ‘3억3천만㎡(1억평)의 도화지’에 그려지게 된다.

손꼽아 기다려왔던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내부 개발이 시작되는 것이다.

▲세계적 명품복합도시 밑그림 완성.

정부의 지난 7.23 새만금 종합실천계획 발표로 새만금은 세계가 부러워 할 명품복합도시로 비상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동북아를 넘어 세계 경제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주요 구상은 새만금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투자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력적 콘텐츠를 담아낸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새만금 전체 면적의 24%에 달하는 중심지역 6천730ha를 암스테르담이나 베니스 등과 같은 전통적인 수변도시를 참고해 세계적 경쟁력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개념의 명품복합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

명품복합도시는 외국인 투자와 관광레저, 국제업무 등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새만금 신항만 내부는 산업용지와 국제업무용지로, 변산반도 북쪽에는 관광레저용지가 조성된다.

▲글로벌 경쟁력 3대 명품도시 디자인 제시.

종합실천계획에 포함돼 있는 3대 명품복합도시 디자인은 Sha-Ring City, Full Moon City, Delta City이다.

원을 중심으로 한 방사형 구조(Sha-Ring City)는 중앙부 원(Ring)을 중심으로 3개 도시를 배치해 각각 고유의 중심기능을 가지면서 통합 발전해 나가는 모형이다.

보름달 구조(Full Moon City)는 초승달이 점차 단계적으로 성장해 보름달로 변해가는 것처럼 외곽은 보름달, 내부는 전통 창호문양을 재현하면서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반도체 웨이퍼를 형상화 하고 있다.

삼각주 구조(Delta City)는 낮은 수심 지역을 중심으로 삼각주 형태로 성장해 수면 위에 떠 있는 섬의 군락을 형성하는 도시 구조다.

3가지 명품도시 디자인은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을 수렴중이며 새만금 대표주자로서 상징성, 독창성, 경제성, 안전성 등 수십 여개 항목에 걸쳐 평가를 거친 뒤 오는 연말 새만금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휴먼·녹색·글로벌 명품도시 지향.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개발의 최종 목표는 중심부와 주변 지역을 연결해 세계적 수변레저도시, 글로벌 국제도시, 녹색성장 시범도시, 인간중심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도시 개발 방향과 공간 배치도 이같은 맥락에서 추진된다.

기존 FDI산업용지와 국제 업무용지, 관광레저용지, 생태환경용지는 하나의 도시계획 틀에서 유기적으로 융합, 배치된다.

농업용지에는 첨단 기술과 고품질 수출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R&D혁신 및 저탄소 녹색농업 기반 시설, 첨단유리온실단지 조성 등 새만금 농업 지역 개발의 미래 지향적 비전과 발전적 모델이 적용될 예정이다.

과학연구용지는 연구와 생산, 비즈니스가 융합된 국제 수준의 과학연구거점 육성을 컨셉으로 시험생산, 실험기능, 산업화 생산기능, 물류유통 기능 등 4대 핵심기능이 상호 연계되는 형태로 조성된다.

생태환경용지는 인간과 야생동·식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명품 생태공간으로의 복원과 생태관광, 생태연구의 메카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판 아마존 프로젝트가 환경부 주도로 추진중에 있으며 이는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허파이자 녹색성장의 해결사로 떠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명품도시 속도와 정부투자 의지가 관건.

새만금 명품복합도시에 대한 정부의 청사진이 최종 확정 단계에 와 있지만 계획은 계획일뿐 그에 상응한 예산 투자가 수반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새만금 내부 개발에는 약 25조원 가량의 엄청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중 국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 가량인 13조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나머지는 국내·외 자본을 유치해야 한다는 말이며 명품복합도시 완성을 위해서는 내부 개발에만 수십조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맥락에서 정부의 선 투자는 국내 자본과 해외 자본을 유입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해외 자본의 특성상 정부 차원의 담보가 제공되지 않고서는 섣불리 투자 결정을 내리지 않는 만큼 중동의 오일 달러나 중국 화교 자본 등 전 세계 투자 자본의 이목을 새만금으로 집중시켜 명품복합도시의 결정판을 그려내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 의지 표명이 매우 중요한 요건으로 제시되고 있다.

남형진기자 hj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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