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군산항 유연탄 전용부두 설치 반대 범시민 공동대책위는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 소수 기업이익만을 위한 유연탄 전용부두 건설 계획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항만청은 유연탄 부두로 인해 약 160억 원의 물류비가 절감된다고 밝혔지만 이는 몇몇 특정기업의 효과 일뿐 대다수 기업의 물류비 절감은 아니다”며 “이는 군산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무책임한 경제논리”라고 밝혔다.
또한 “이중방진벽을 설치해 분진 제로 화를 밝혔지만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연탄 분진은 시민들에게 치명적 요인이 될 것”이라며 “환경폐해주범인 유연탄 전용부두 설치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군산항의 물동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 9월 960억 원이 투입되는 최첨단 공법의 유연탄 부두 건설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군산=조경장기자 ck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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