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역사문헌자료집 발간
고창역사문헌자료집 발간
  • 고창=남궁경종
  • 승인 2009.11.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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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500년 고창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고찰할 수 있는 ‘고창역사문헌자료집’이 발간됐다.

이 자료집은 조선왕조실록, 고종실록, 순종실록에 실려 있는 고창, 무장, 흥덕현 등 고창 3개현에 관한 내용을 추출해 발간된 자료로 향토사 연구는 물론 고창의 역사적 정체성을 밝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자료집은 A4 크기, 580여 페이지로 고지도와 연대표를 비롯해 해당지역과 연관된 자료의 제목을 짤막한 요약과 함께 밝혀두었으며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용어사전과 색인, 지역사 이해를 돕기 위한 해당 지역의 간단한 역사 연혁을 표로 정리했다.

특히 참조한 조선왕조실록은 고창과 깊은 인연이 있어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고창출신 오희길이 임진왜란 당시 전주사고에 있던 실록 수백 책을 태조 어진(초상화)과 함께 내장산 암자에 옮겨 1년간을 밤낮으로 지켜내 오늘날까지 보존했다.

군 관계자는 “이 자료집이 고창의 학술문화연구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문헌자료집을 통해 고창의 역사와 문화를 밝히고 전승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역사문헌자료집은 전주대학교 전통문화콘텐츠 사업단과 고창학술문화연구회에서 발간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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