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군은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난 종자용 고구마를 자체 선발·증식해 관내 고구마 재배 거점농가에 분양함으로써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될 고구마는 수분과 당분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돼 일명 ‘꿀고구마’라고 불리는 호박고구마가 주품종이며, 이달 12일까지 분양이 이뤄진다.
군은 종자용 고구마를 봉동읍을 비롯해 용진면, 이서면, 구이면, 운주면, 경천면 등의 92개 거점농가를 대상으로, 총 1,720kg을 공급할 방침이다.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호박고구마 종자가 농가에 보급되면, 생산기반 조성에 따른 소득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완주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구마 외에도 앞으로 조직 배양묘로 생산한 딸기, 감자, 프리지아 등 우량 종묘를 거점 농가에 보급해 종묘 자급률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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