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팀장은 빙모상으로 보라매병원에서 장례를 치르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정전이 되어 엘리베이터가 작동되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은 배 팀장은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는 빠져나올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4층과 5층을 확인하던 중, 5층 병상에서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전신마비 환자 3명을 발견, 3회에 걸쳐 계단을 이용해 병원 밖으로 업어서 구조했다.
배 팀장의 구조활동은 KBS-TV에 구조 장면이 촬영되어 방영된 뒤 알려져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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