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단야로타리클럽이 요양병원에 입소해 있는 어르신들이 평소 야외 활동이 적을 뿐만 아니라 외부인들과의 접촉도 많지 않아 가을의 정취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단풍이 곱게 물든 요양 병원 주변 정원이 잘 보이는 확 트인 공간인 병원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날 어르신들은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 등 주변 가을의 풍경을 감상하며, 민요와 품바공연, 초청 가수 공연 등에 흥겨워 했고 로타리 회원들이 준비한 다과를 함께하며 모처럼의 공연과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들었다.
김제 단야로타리클럽 장양례회장은 “가족사랑 요양병원에 계신 어르신들은 바로 우리들의 어머니요, 아버지이신데 자식들의 바쁜 생활과 가족들의 생활 형편 때문에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음악회로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을 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제 단야로타리클럽은 김제지역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어르신들을 위한 음악회뿐만 아니라 소년소녀 가장돕기와 김장 김치 나누기 행사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희망을 주고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단체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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