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남원굿 진수 선보인다
100년 전통 남원굿 진수 선보인다
  • 남원 양준천
  • 승인 2009.11.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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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좌도 농악의 정통성을 지닌 남원농악의 정수를 선보이는 무형문화재 예능 공개 발표 무대가 국악의 본 고장 남원에서 개최된다.

‘남원농악 보존회’는 (회장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류명철)는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시민과 남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100여년 전통의 남원굿 가락과 몸짓의 기예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날 마련된 예능발표회는 1부 개회식 및 남원학생 농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제2부에서는 남원농악보존회 회원들의 남원긋 중 판긋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설장고 놀이, 합동 소고놀이, 열두발 상모놀이, 북춤, 상쇠 개인놀이 등의 기량을 뽐내는 무대가 마련돼 남원농악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원농악은 마을농악 및 걸립농악의 단계를 거쳐 ‘포장 걸립농악’ 즉 ‘연예농악’의 단계까지 발전한 전문적인 농악으로 치배들의 ‘윗놀음’이 호남좌도 농악중에서 가장 다양하며 높은 단계까지 발달되어 있을 뿐 아니라 좌도농악의 기조와 판제를 분명히 키면서도 가락, 진법, 놀음새 등이 세련되고 가락이 분명하고 느린가락과 빠른가락이 뚜렷하면서도 그 변주가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평이다.

남원시는 남원농악의 우수성을 계승, 보존시키기 위해 남원농악전수관 신축을 위한 설계용역을 실시중에 있으며 남원농악이 전국에서 가장 수준 높은 정통농악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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