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착공, 무주읍 당산리 일원 119,936㎡ 규모에 생산 및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이날 문을 연 무주공장은 지난 7월부터 시험 생산에 들어가 액티비아 등 요구르트 4종을 생산하며 10월 현재 하루 10톤 정도의 원유를 소비해 왔다.
하지만 다논 코리아는 2012년까지 시설증설에 609억원을 투입,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연 10만 톤 정도를 생산할 방침임을 밝혀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40여 개국 60여 개 공장에서 450만 톤의 유제품을 생산, 연 26조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다논 그룹은 다국적 기업으로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건강식품회사 중 하나’다.
또 유로넥스트파리에 상장돼 있는 것을 비롯해 다우존스지속가능지수, ASPI유로존 및 에시벨지속가능지수 등 주요사회책임지수에 선정되는 등 유제품과 생수(에비앙), 이유식, 건강기능식품 등 4개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인 이다도시의 사회로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은 엘리자벳 로렝 프랑스 대사와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홍낙표 무주군수, 다논 그룹의 프랑크 리부(Frank Riboud)회장, 올리비에 포쥬르 사장 등 다논 사 관계자, 지역인사 및 주민 등 1천 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 월드컵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Zinedine Yazid Zidane)이 다논 그룹의 명예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프랑크 리부 회장은 “무주공장이 세계적인 유가공기업으로서의 다논의 명성을 높이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시장을 확대해 기업의 이익을 창출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성공적으로 가동돼 다논과 무주군 모두 윈-윈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무주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 세계 그 어느 곳에서 생산한 것보다 최고라는 인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 청정무주의 이름이 전 세계에 알려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고용창출 및 인구유입, 해외 기업유치 등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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