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택 군산평생교육원장>미래 준비교육의 힘
<황현택 군산평생교육원장>미래 준비교육의 힘
  • 이수경
  • 승인 2009.10.29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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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로’ 바이러스가 세계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계 최대강대국 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이 신종플로 에게는 나약하기 그지없이 방역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우리나라 역시 날마다 늘어가는 환자 때문에 방역의 허점을 드러내면서 갈팡질팡하는 상태다.

세계를 이처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신종플로가 왜 이렇게 창궐하도록 놓아두었을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나 그 원인을 찾아 올라가면 이 역시 준비된 교육부재에 있는 것이다.

지난 9월 19일 필자가 운영하는 평생교육원에서 주최한 어린이독후활동대회에서의 일이다.

그 때도 대부분의 기관에서 기획한 행사를 취소하며 복지부동伏地不動자세로 돌입 할 때다. 그렇지만 본 교육원 행사는 시 보건소의 협조와 빈틈없는 예방조치를 취하면서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친바 있다.

신종플로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는 오늘의 사태를 생각하면서 준비성 없는 보건행정 당국과 교육당국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에 신종플로가 이 지경으로 확산되기 전에 충분한 백신을 확보해 놓고 예방주사를 놓아주고 교육적으로 효과적인 예방교육을 했다면’하고 가정 할 때 지금의 사태는 충분히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는가?

여기서 말하는 ‘준비된 교육’이란 신종플로에 한한 것만이 아니다. 모든 일의 성패는 준비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갈림길인 것이다. 교수학습에서도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교수와 학습사이에 준비성이 작용하며 완전학습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입학시험, 채용시험, 자격시험 등등 모든 시험에서도 준비 없이 합격할 수 있겠는가?

미래 경제학자『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라는 저서에서 제3의 물결, 제4의 물결에 대비한 변화와 미래 준비교육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는 힘없는 자는 도태 될 수밖에 없고 힘 있는 자가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쏜살 보다 빠른 시간을 누가 유휴적절하게 쓸 수 있는가의 여부, 주어진 공간을 떠나 우주 공간을 누가 더 많이 차지 할 수 있는가의 여부, 지식과 정보를 어느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의 여부가 미래사회를 이끌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앨빈 토플러가 제시한 여러 가지 이론을 종합 분석 할 때 미래를 대비한 준비교육인 것이다. 우리 미래의 희망인 나로호가 잠시 멈칫하였다. 우리교육은 이릉 거울삼아 21세기 미래사회의 주인이 될 꿈나무들에게 준비된 미래교육을 더욱 알차게 해야 한다. 미국의 방역당국은 감염예방 바나나 백신을 만들었고, 우리보다 미개발국가로 이름난 인도에서도 공수병 생약치료식품을 만든다 한다.

이처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미래 힘센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준비된 교육에 충실하며 전력투구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래 준비된 교육으로 과학교육과 독서교육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세종대왕께서는 미래 후손들을 위해서 과학적으로 보나 실용적으로도 세계에서 으뜸가는 한글을 만들었다. 이미 방송을 들어 알겠으나 ‘동티모르’라는 나라에서는 한글이 영어를 제치고 공용어로 채택됐다는 것이다.

우리가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과학교육을 통해 힘 있는 민족 국가를 만드는데 앞장서야겠다.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보다 빠른 시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응력을 길러주고, 충실한 과학교육으로 앞서 우주를 정복하는 힘을 길러주며, 지식과 정보를 위해 독서교육을 철저히 하는 것도 미래 준비교육의 핵심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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