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멸종위기종 1급 감돌고기 생태복원 및 방류행사
금강 멸종위기종 1급 감돌고기 생태복원 및 방류행사
  • 정재근
  • 승인 2009.10.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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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한국수자원공사) 전북지역본부 용담댐관리단은 22일 멸종위기종Ⅰ급인 감돌고기의 복원 및 방류행사를 용담댐 상·하류 2개소에서 개최했다.

감돌고기는 전 세계적으로 금강유역에서만 유일하게 서식하는 희귀어종으로 최근 개체수가 감소되고 있는 등 보호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용담댐관리단은 지난 6월 전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40마리를 포획허가 후 인공산란을 통해 3,000마리가량 증식에 성공해 재방류를 시행하게 되었다.

이번 방류행사는 기존의 양식어종인 붕어, 메기 등을 위주로 단순 방류하는 방식과는 다른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희귀어종을 대상으로 개체수를 증식시키는 것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또한, 방류행사는 전북생명의 숲 등 전북지역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수자원공사 등에서 그동안 조사한 용담댐과 섬진강댐 주변의 주요 야생 동식물의 생태 현황과 보전방안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개최되어 우리 지역의 주요 댐의 생태자원과 보존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도용 용담댐관리단장은 “이번 복원사업이 용담호의 어류생태계의 다양성과 건강성을 확보하고 우리 지역의 생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감돌고기가 전북지역 대표 브랜드로 활성화되어 전북을 알리는 대표 물고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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