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맥인 시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500여명의 시조 동호인들이 참가해 시조갑부, 시조을부, 시조특부, 명인명창부, 국창부 등 5개부문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게 된다.
입상자에게는 시조국창부 120만원, 시조갑부 91만원 등 각 부문별로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날 김형진 군수권한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시조는 가장 독창적인 우리고유의 문화로 민족의 얼과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우리 고유의 시조를 더욱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열매의 고장 임실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결실을 거두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조는 고려중엽에 발생해 조선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전해져 불리고 있는 우리의 대표적 정형시로 800여년이라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민족의 얼과 정서를 담아 오늘에 이르고 있는 고유의 민족문화이자 소리문화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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