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장기화 전망
박지성 결장 장기화 전망
  • 신중식
  • 승인 2009.10.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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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장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최근 독감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박지성이 이번에는 무릎을 다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2주 후에나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예선 CSKA모스크바 원정경기를 위해 러시아로 날아온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해 돌아왔다"며 박지성을 러시아 원정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타박상 때문에 (무릎이) 부어 올랐다. 이 때문에 볼턴전에 결장했고 또 모스크바 원정에도 참가할 수 없었다"면서 "장거리 비행까지 겹쳐 상황을 좋지 않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90분 풀타임을 활약한 지난 14일 세네갈 평가전에서 무릎에 타박상을 입은 박지성이 다음날 곧바로 맨체스터행 비행기에 올라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무릎 상태가 더욱 안좋아졌다는 설명.

박지성은 세네갈 평가전 직후 무릎에 물이 차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제가 된 무릎은 2007년 연골 손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던 오른 무릎으로 확인돼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박지성의 에이전트사인 JS리미티드는 "큰 부상이 아니다. 검사 계획도 없다. 구단도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독감에 걸리면서 연속 결장의 횟수를 늘렸던 박지성은 22일 CSKA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를 비롯해 25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 결장이 예고됨에 따라 꼬박 한 달간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박지성은 지난달 24일 칼링컵 3라운드 울버햄프턴전을 시작으로 지난 19일 볼턴전까지, 5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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