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은 이날 무주읍 내도리 산의마을 김재순 씨(55세)와 오산리 율속마을 최동근 씨(75세) 농가에서 고추 따기와 고구마 캐기를 도왔다.
김재순 씨는 다리수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상태고 최동근 씨 또한 지병으로 입원과 통원치료를 병행해야하는 상황인데다가 부인마저 허리디스크로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 읍장은 “몸이 아파 거동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애써 농사지은 농작물을 거둬들이지 못하고 있어 공무원들이 나서게 됐다”며,“일손 돕기가 힘들었던 농가의 시름을 덜고 소득을 불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최동근 씨는 “농사는 지어놓고 수확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거들어줘 고맙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해마다 농번기 일손 돕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무주읍사무소는 이를 지속사업으로 추진해 가기위해 대상 농가 발굴 및 농가와 희망기관 및 단체를 연결해 주는 등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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