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한우 특화사업단 협의회 개최
임실군 한우 특화사업단 협의회 개최
  • 박영기
  • 승인 2009.10.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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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은 20일 전북대 교수진을 비롯한 축산과학원 유전자원시험장 연구관, 축산 관계기관 대표 등 전문기술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특화사업단 협의회’를 농업기술센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세계 경제 및 국제 곡물가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제2의 한우 파동이 올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한우 명품화와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사료효율 개선방안 및 환절기 질병예방 관리 등에 관한 기술협의가 이뤄졌다.

특히 조사료 생산분과는 녹비작물에 대한 중요성 강조와 IRG(이탈리안라이그라스)의 경우 벼 수확 전 입모 중 파종을 권장하고 파종이 늦어진 농가포장에서는 파종 후 답압을 통해 발아율을 향상시키도록 권장했다.

또한 청보리, 호밀 등 저온 초종도 군의 기후적 특성을 고려하여 10월 하순까지 파종해 월동 전에 본잎수가 5~6매 확보되어 안전하게 월동할 수 있도록 현지 기술자문을 강조했다.

질병분과도 환절기 온도변화에 따른 호흡기성 질병, 송아지 설사병 등 소모성 질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축사 보온관리 및 환기에 각별한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하고 현장지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우개량분과는 임실 한우 명품화를 위한 한우개량 가속화를 위해 유전형질이 우수한 수정란 이식, 근친도를 고려한 우수정액 보급 확대로 우수종축을 확보하고 고능력암소의 경우 번식수명을 4~5년으로 늘려 경제적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통분과는 한우고급육 생산기반구축으로 연중 꾸준한 고급육 공급체계를 마련하여 임실축협 등 한우전문매장을 중심으로 한 판매망 구축을 한다면 임실 한우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전망했다.

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한우 특화사업단을 통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종축확보 및 저비용 고품질 조사료생산, 고급육생산, 안정적 유통망구축, HACCP인증 등 친환경 유기축산을 조기에 정착시켜 전국 최고의 한우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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