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하북동 공단지역, 3회 연속 수은 검출
정읍시 하북동 공단지역, 3회 연속 수은 검출
  • 김장천
  • 승인 2009.10.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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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천 한나라당 의원 국감자료 공개
정읍시 하북동 공단지역의 지하수 수질조사 결과, 매년 수은이 검출되고 그 농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9일 강성천 한나라당(비례대표)의원이 전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수 수질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반기 및 올 상반기 관내 지하수 오염 우려지역 60개 지점에 대한 수질조사결과 오염기준을 초과한 지점은 각각 5곳, 4곳, 1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읍시 하북동 공단지역 측정지점의 경우 2년 연속 수은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 지하수 오염물질 누출방지시설 설치나 해당 시설의 운영 개선 등의 강력한 조치가 요구됐다.

수은의 경우 검출이 전혀 되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 이곳은 지난해 상반기 0.0089Hg에서 하반기에는 Hg0.0095로 늘더니 올해 들어서는 Hg0.0149로 대폭 증가했다.

강 의원은 “인체에 막대한 악영향을 주는 수은이 한 지점에서 연속으로 검출된 것은 관련기관의 노력 부족이 원인”이라거 지적한 뒤 “환경청의 역할이 지하수 수질 조사에서 그칠게 아니라 오염원을 적발해 시설의 개선 및 폐쇄, 이전 등의 조치를 통해 오염된 지하수 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지하수는 토양 등 다른 환경매체와 달리 오염 확산 범위와 정도파악이 어렵운 만큼 정읍시 하북동 공단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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