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의 기세를 보기 좋게 꺾어주고 있는 아름다운 가을 빛. 누구라도 마음이 설레는 10월이다.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기에 적격은 산이지 싶다.
덕유산, 적상산, 민주지산 등 산이 많은 무주. 무주에 가면 특별한 가을이 기다리고 있다.
덕유산은 해발 1,520m 설천봉까지 곤도라 이용이 가능해 20여 분만 걸어 올라가도 향적봉 정상에서 단풍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무주리조트에서 음악회도 즐길 수 있다.
안국사를 비롯해 적상산 사고와 머루와인터널이 있는 적상산은 정상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으며, 특히 적상산은 절벽과 어우러진 단풍이 어느 명산보다도 아름다워 한국의 100경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전북, 충북, 경북 등 3도 화합의 상징 삼도봉이 있는 민주지산도 꼭 한 번 올라 볼 만하다.
삼도봉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능선이 장관일 뿐만 아니라 삼도를 아우르는 특별한 감격도 느껴 볼 수 있다.
한편, 16일에는 오후 6시 30분 부터 무주읍 남대천에서 가을맞이 수상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가족들과의 주말여행을 계획한다면 이번 주에는 무주에서 음악과 등산으로 에너지를 충전해보자!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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